[에스토니아-여행1일차] 탈린의 밤
2018. 10. 22. 02:59ㆍ교환학생 라이프/발틱 3국
쿠오피오에서 헬싱키까지 버스를 타고 5시간 반 달려 도착하여
헬싱키 시내의 유명한 수제버거 레스토랑인 Naughty Burger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항구로 이동하여 페리를 타고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이동하였다.이동시간은 총 두시간!
(쿠오피오에서 헬싱키까지 차로 5시간인데, 헬싱키에서 탈린까지 배로 고작 2시간인 것을 느끼고는 충격 받았다.)
엄청 큰 RORO Ship형태의 페리였는데, 배 안에 공항 면세점 못지 않은 쇼핑몰과 오락시설, 스타벅스, 수브니어 스토어 등이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
엄청 큰 RORO Ship형태의 페리였는데, 배 안에 공항 면세점 못지 않은 쇼핑몰과 오락시설, 스타벅스, 수브니어 스토어 등이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
탈린에서 제일 핫한(?)것 같은 Club Hollywood에 갔는데
맥주 이름이 North Korea....??
처음에 너무 당황스러워서 이게 뭐냐며 친구들에게 소리쳤다.
검색해보니 에스토니아에만 있는 맥주인 것 같다.
그래도 맛이 나쁘지 않아서 계속 마셨는데
뭔가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북한사람이 맥주를 마시고 있는 것 처럼 느껴져서
눈치를 보며 마셨다...
같이 온 한국인 형과 사비와 처음 만난 내 옆의 독일 하노버 사는 형
마미손!
(같이 온 한국인 형의 초상권을 지켜주겠다)
(같이 온 한국인 형의 초상권을 지켜주겠다)
친절한 독일인 형들이랑 찰칵!
먼저 다가와서 술을 사주셨다..
하노버 No.1
특이하게 바텐더가 요런 플라스크에 술을 제조해서 10개 단위로 팔았음!
컨셉 대박!
기억에 남는 것 중 가장 쌋던 10개 묶음이 10유로? 9유로? 였던 것 같다.
10개 묶음에 20유로 정도 했던 것도 있다. 물론 가격이 비쌀 수록 고급 술이 들어가기에 맛은 더욱 좋았다.
금요일 밤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많지 않았다.
다음 날 여행일정이 있으니 2시 쯤 숙소로 돌아가려고 겉옷을 챙겨 나왔는데
수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려 줄을 서 있었다.
다음 날 호스텔에서 한 에스토니아 사람에게 들은 얘긴데
대부분 클럽이 2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잠이 없는 것 같다....ㅎㅎ
호스텔로 돌아가는 길에 다수의 스트립 클럽 삐끼들이 전단지를 주면서
전단지를 들고 가면 맥주를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난생 처음보는 광경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이것이 진짜 유럽이구나 하면서 놀람을 다스렸다.)
호기심 있긴 했지만 입장료가 10유로에 달했고 클럽에서 춤을 추느라 힘을 소진한 상태여서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이상 탈린의 밤. 끝.